[제주도의봄]제주시 오일장과 꽃구경

지난번 삼성혈에 다녀온 사진을 본 친구가

같이 가기를 제안했다

그래서 또 다녀온 벚꽃명소 삼성혈

이날은 마침 2일이어서 제주시 민속 오일장에들러

꽃도 사기로 했다

바람이 좀 세게 부는 날이어서

꽃잎이 흩날리는걸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삼성혈은 담으로 둘러있어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마도 오늘, 내일쯤이면 벚꽃잎이 흩날리지 않을까-

삼성혈의 벚꽃나무는 꽤나 오래된 것이어서

작은 나무들 여러그루가 있는것과 비교도 안되는

풍성함이 있다

담벼락의 벚꽃나무

삼성혈에서 인생샷찍기 꿀팁은

https://bricksjeju.tistory.com/147?category=218747

이전 포스팅에서-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체리블라썸 라떼를 마시며

제주시 오일장으로 간다-

제주시 오일장 무료주차이야기는

https://bricksjeju.tistory.com/116

제주시 오일장에 다녀간지 딱 한달되었는데,

봄이되었다고 더욱 화사해졌다

애니시다라는 꽃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하나를 데려왔는데,

너무너무 예쁘다

눈 내리기 전까지 꽃이 핀다는

향도 너무 좋은 쟈스민

이름이 재밌어서 찍은

미스김라일락

그리고 친구랑 떡볶이를 먹으로 땅꼬분식으로 갔다

바로바로 튀긴 도넛츠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바로바로 소진된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하고,

뒷쪽에 먹을 공간이 있다고해서 갔더니

도넛 만드는걸 구경할 수 있었다

달달한 떡볶이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이런맛의 떡볶이도, 서서먹는 튀김도 너무나 오랫만

없는거 빼고 다 있는 제주시 민속오일장

바로 빚은 오메기떡도 있다

딸기를 한박스 사서 오일장을 나왔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농로 벚꽃길을 갔는데,

삼성혈의 벚꽃이 너무 웅장하고 풍성해서 그런지

며칠전에 봤을때보다 감흥이 살짝 떨어졌다

점심을 먹고 유채꽃이 만발했다는

함덕 서우봉 해변에 올랐다

바람이 좋은 날이어서 그런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있다

늘 이곳에 있는 말친구

하늘이 예쁜날은 바다도 정말

끝내주게 아름답다

아직 이른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밟아서 그런지

꽉찬 유채꽃은 볼수없었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유채꽃은 볼 수 있었다

카페로 돌아와 오일장에서 데려온

화분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파란색과 노란 꽃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1월쯤 미리 사둔 모란도 꽃을 활짝 피었고

꽃기린과,

향이 너무나 좋은 쟈스민까지

이제 꽃을 피워 떨어지기 시작한 동백과

레몬나무,

꽃이 너무 예뻐 데려온 명자나무

라일락까지

노란 수선화를 창가에 두면 좋을 것 같아서 데려왔는데,

아차.. 수선화도 구근식물이었지...

튤립사와서 다른 사람 좋은일 시켜놓고 또 

고양이에게 해로운 구근식물을 가져왔다ㅠ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 리스트는

https://bricksjeju.tistory.com/126

파란 하늘과 활짝 핀 꽃과

그리고 나른하게 잠든 고양이

봄이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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