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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고 봄이 가까워지니

인테리어에 신경 쓰게 된다

밖이니까 익스테리어인가


오일장에서 꽃도 사다놓고 했지만,

영 마음에 걸리는 낡은 나무 의자와 테이블

화사했던 튤립은 고양이에게 해로운 동물로 판명되어

제거했다.......(´༎ຶོρ༎ຶོ`)

자세한 이야기는

https://bricksjeju.tistory.com/126


여분의 페인트는 있지만 

젯소가 없어 차일피일 미뤘는데

나무의자라 그냥 칠해도 

페인트가 잘 먹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람부는 날 페인트칠을 해보기로 한다.


옆집 고양이가 와서 함께해주니

외롭지않다˚✧₊⁎❝᷀ົཽ≀ˍ̮ ❝᷀ົཽ⁎⁺˳✧༚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쓰자던,

 윤안녕 덕

페인트값만 수백 깨졌던-

던 에드워드 페인트

(그렇다. 라임이다.)

친환경 던에드워드 페인트 - (무광) 벨벳.jpg


의자라 작아서 쉬워보일 수 있지만

굴곡이 많아서 쉽지 않다.

열심히 쓱- 쓱-



해보고 혹시 잘 안되면

사포질을 한 다음에 다시 칠하려고 했는데

의자도 꽤 해졌고

색이 진해서 그런지 페인트를 쭉쭉 잘 받는다.


의자 한개 완성.

꼼꼼히 잘 발렸는지 확인-

힘들어서 초점을 잃었다.jyp

완성된 의자를 다시 원 위치로-

시원한 느낌도 나고

화분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조금 더 화사해진 느낌-

그렇다. 고양이 보라고 한장 더 올린거다. 위와 다른 사진이다!.jyp

이 기세로 의자 하나 더 페인트칠 시작!

고양이가 함께해줘서 외롭지 않았다.

히히

의자 두개 완성!


옥상에 의자가 두 개 더 있다는 건

일단 모른척 하기로 하자


색이 살짝 바랜 대문도 쓱쓱 칠해줬다

의자를 다하고 보니

동네 고양이님들이 오며가며

흙발로 타고내려 누래진 벽이 

눈에 거슬린다ㅠ.ㅠ

필통이, 탄광이, 코점이, 렐라 등등의 

고양이들의 발자국.jyp


"신에게는 (다행히) 던 에드워드 페인트

흰색 한통도 남아 있습니다."

여기 칠 했다고 다 끝난게 아니다.

고양이들의 루트는 다양하니까-

칠하자. 

저기도 칠하자!!

자기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옆집 묘린이는 아침 내내 내 주위에서

페인트 칠 하는 걸 구경한다.


구경을 하는건지 방해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카페에서는 채영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어머니, 필통이는 멘탈이 약해서 자기 때문에 

오마니가 고생하는 걸 못봅니다. 

그래서 오늘 안 나타난 겁니다?!!


드디어 깨끗 깨끗~

그윽한 눈빛으로 날 주시하는 묘린이가 보이는가!?


이건 그냥 벽 사진이다. 고양이 안찾아도 된다.


마당에 있던 낡은 테이블을 치우고

새로 칠한 의자를 화분과 함께 두었다.

낡은 얼룩을 지우고 나니

파랑 파랑 하양하양 한게 

금방 여름이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태풍은 오지 말고 여름 바로 와라

제주 이야기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

#브릭스제주 


고양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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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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