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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평양냉면을 좋아하고
새로운 맛을 탐험하길 좋아하는 나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듣던 중
평냉고수 땡땡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엔 정인면옥을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인면옥은 미쉐린 맛집이면서
2015년부터 올해인 2022년까지
블루리본을 빠짐없이 받은 곳이기도 하다.

오전 11시 오픈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25분
벌써 만석에 앞에 대기가 6팀이 있다
오피스가에 있는 가게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겹쳐서
더더욱 분주해보였다


10분 정도 대기 후 바로 입장

이곳은 평양냉면과
순메밀 냉면이 있는데,
순메밀 냉면은 면에 메밀함량이
더 높다고 한다.
평양냉면 물
순메밀냉면 물
그리고 만두 반접시 주문

기본찬은 깔끔하게
대체적으로 슴슴한 맛이다

일행이 주문한 평양냉면

내가 주문한 순메밀냉면
육수는 같고 면만 다르다
육안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듯했다

면을 풀기 전
오이와 계란을 건져내고
육수 맛을 보았다.
오 다른 평냉집 육수와 비교해
염도가 상당하다.
하지만 소금을 많이 넣어 짭짤한 맛이 아니고
뭔가 다른 것으로 염도를 조절한 것 같았다.
기분 나쁘지 않은 짭짤함
이제 면을 풀어 육수와 잘 어우러지게 한 후
다시 육수 맛을 보았는데,
면을 풀어놓으니 육수가 좀 부드러워졌다.
육수를 이정도의 간으로 해놓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제 면을 먹어볼 시간!
면을 들어올려 육수에 촉촉히 담근 다음
입속으로 직행!
타 평냉집에 비해 면이 두꺼워서
시원하고 입에 챠르륵 들어가는 맛은 덜하지만
두꺼운 면이 입에 꽉차는 느낌과
씹을수록 고소, 아니 구수한 맛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다.
이것은 조금 취향차이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순메밀냉면의 첫맛은
충격적이게 맛있었다.

일행의 평냉은 깔끔한 맛!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가게 중
을지면옥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면이 두꺼운게 좀 아쉬웠다.
면을 육수에 퐁당퐁당 한 후
입안에 넣으면 육수와 면이
적당하게 입안에서 촉촉히 어우러지는 맛을
좋아하는데,
정인면옥의 면은 두께때문에
육수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

만두는 숙주와 두부가 들어간 이북식

얇은 피와 아삭한 숙주의 식감을 잘살려서
입안 한가득 맛있게 먹었다.
평양냉면 육수을 제외하고는
밑반찬과 사이드 음식의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평양냉면을 다 먹은 후
따뜻한 면수를 마시니
속이 정리되는 느낌
면수가 누룽지 엑기스처럼
아주 구수하고 맛있었다.


일행의 표현을 빌리자면
물을 넣지않은, 재탕삼탕하지 않은
맛이라고 했다.

가게 분위기는 가보았던 평양냉면 집 중에
가장 깔끔했다.
먹고 나오는 시간에도 웨이팅이 어마어마

소화도 시킬 겸 바로 근처 여의도공원에 들러
산책을 했다.

자주 먹던 평양냉면 말고
다른 맛을 보아서 좋았으나,
먹으면서 계속 을지면옥 생각이 난건
무슨 이유였을까



역시 내 마음속 1등은 을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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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본좌]클래스는 영원하다_을지면옥

오로지 을지면옥만을 바라보며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말은 거짓이지만, 서울에 간김에 오랫만에 을지면옥에 들러보았습니다~ 청명한 제주 하늘을 두고 서울로 떠납니다~ JYP사옥보고 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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