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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끌 수 없었던 길고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제법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가을이 돌아왔다.

길 위의 동물들도 사람들도 모두 너무나 힘들었던 올 여름.

에어컨 실외기가 끊임없이 돌아가니 그 열로 인해 더욱 더웠을 길 위의 생명들에게 미안함이 더욱 커지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햇볕을 피하면 제법 선선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고,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의 고양이들도 편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있다.

탄광이는 2018년부터 마당에서 밥을 먹는, 카페에 오는 고양이들 중 가장 오래 방문해주는 친구인데 워낙 겁이 많고 경계가 심해서 한번 만져보지도, 손으로 주는 간식은 잘 받아먹지도 않았다.

하지만 탄광이도 이제 이 마당이 조금 편해졌는지 올해부터 배를 보이고 누워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그 모습을 발견할 때 마다 입을 틀어막고 사진을 열심히 찍을 수 밖에 없다.

뭐 언제나 여기가 본인 안방인냥 대자로 뻗어 주무시는 필통씨는 이제 이상할 것도 없다 ㅎㅎ

어느 날은 고양이들이 카페 맞은편으로 가더니 하나둘씩 픽픽 쓰러져서는 뒹굴뒹굴 거리는게 신기해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영상으로보면 줄지어 가서 픽픽 쓰러지는데 너무 귀엽다 ㅎㅎㅎ

저 부분에 늘 모래가 잔잔하게 깔려있는데 아마 그 느낌이 좋아서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혹시 누가 수시로 캣닢을 뿌려 놓고 가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ㅎㅎ

혹시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첨부

https://www.instagram.com/reel/DAm0b7mO2BK/?igsh=ZWhrMjlndGFwNHg4

 

일부러 그러는건지 등을 대고 누워있을때 꼭 다리를 어딘가에 올려놓는 필통씨

늘씬한 각선미를 위한걸까?

세상에 이렇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존재가 또 어디 있을까?

그저 잘 먹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 마당냥이들 가을동안 잘 먹고 추운 겨울도 잘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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