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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육지여행을 다녀왔다
육지는 넘나 신나는것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물새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은 밤 9시쯤...
여성전용 1인 게스트하우스 룸에서
들리는 소리였고....
벽에서 장맛비 내리듯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1차 멘탈 붕괴
폭풍검색 끝에, 수도 설비 업자를 연결했고,
전화통화로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수도관이 터진것 같다고 하셨다
전문가 포스
그렇다.
옥상으로 연결된 사용하지도 않는 수도관이
콘크리트 안에서 터져서
물이 넘쳐 흐른것이었다.....
2차 멘탈 붕괴
게스트룸에 작은 다락방이 있는데,
층고가 워낙 낮아 짐보관용으로 사용했었다
내 레고 박스와 설명서와....
암튼 다 물에 잠겼고...
살려보겠다고 말렸지만...
아마 안될것 같다...
중고값 떨어지는 소리........
다행히 육지에서 몇십년 건축일을 하신
전문가분께서 와주셨고,
위에서부터 콘크리트를 깨가며
누수부위를 찾아보자고 하셨다
물이 가득한 좁은 다락에 올라가서
공사를 해주셨...ㅠㅠ
물론 그만큼 공사 비용은 올라가지요...............
수도관이 철근에 눌려진채로 집을 지어서
철근과 닿은 수도관 부분이 부식되어
터진것이었다
부실공사 노노합니다...
깔끔하게 미장까지 해주셨고
이제 저 부위의 방수는 나의 몫...
꽤나 비싼 값을 치렀고,
나에게는 장판을 다 드러내고
방을 말리고, 도배도 새로해야한다는
미션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단번에 문제를 해결하게되서 정말정말
다행이다...
제주도에서 공사하다보면,
돈은 돈대로 쓰고, 결국 엉망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한방에 해결한 것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단번에 좋은 업체 찾아낸 나야
칭찬한다-ㅂ-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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