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주단학 아줌마로 불리며 - 주단학 아줌마 요즘 사람들은 모르겠지?;; 좋은 물건이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제발 한번만 써보라고 추천을 하고 다녔었다. 소지 가능한 제품은 심지어 들고 다니며 시연도 해줌 ㅋㅋㅋㅋ 회사에서 뭐 받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내가 그렇게 추천을 하고 다닌 이유는, 그냥 좋으니까! 이거 진짜 좋으니까 너도 한번만 써봐 제발!! 그런 마음이었다. 그렇게 몇개의 제품들을 추천하다보니 요즘엔 뭐 좋은거 없냐고 물어볼정도가 되었는데, 최근에 내가 꽂힌게 있어서 인스타에서만 아니라 블로그에서도 소개를 해볼까 한다. 제주도민, 귤국나라 8년차 가만히 있어도 귤이 쌓이는 계절이다. 이 동네 귤, 저 동네 귤, 진짜 안먹어본 귤이 없을 정도인데 이번에 먹은 귤은 뭐야? 진짜 맛있네? ..
김녕치즈마을의 마당엔 왕이 있다. 치즈 무늬 고양이들 속 유일한 턱시도인 필통씨. 점점 몸집을 키워가더니 이제는 누구도 함부로 덤빌 수 없는 피지컬을 가졌고 하지만 마음은 또 평화주의자라 웬만해서는 싸우지도 않는다. 그러니 주변에 남녀노소 고양이 사람 할 것 없이 필통씨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그래서 필통씨의 옆자리는 참 많이도 바뀌었는데- 최근에 구)동네짱 너구리가 필통씨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아닌가? 발끝이라도 필통씨에게 닿아있으려는 저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어느새 둘이 테이블 아래서 데이트도 하고 머리도 맞댈랑 말랑하고 그러더니 결국!! 대낮에 몸을 챡 붙이고 있는 저저저!!! 카페에 오신 손님들도 "어머! 쟤네 왜 저러고 있어?!!" 라며 깜짝 놀라셨다. 그리고 결국, 탄광이는 어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13 영업시간 매일 11시 30분 부터 21시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원격 줄서기 오픈 이번 부산여행은 스케쥴을 짜놓고 움직이지 않았다. 지도에 맛집 몇개를 찍어두고 근처를 여행하다 맛집이 있으면 가는 식- 톤쇼우는 그런 가게들 중 하나였고 마침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식사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톤쇼우를 떠올리게 되었다. 휴대폰을 켜니 10시 28분 원격 줄서기 시작시간은 10시 30분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줄서기를 해보고 안되면 다른곳에 가지 뭐~ 라는 마음으로 시도를 했는데 15번째로 줄서기에 성공했다! 일행에게 점심에 돈까스 어때? 별로면 다른데 갈까? 했더니 좋다고 하기에, 그 대화를 나누고 다시 테이블링 어플을 봤더니 대기 150팀..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1500-44 운영일은 매달 5일마다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열림 시간은 오전 7시쯤 시작해서 오후 1-2시쯤 종료 파란 가을 하늘이 예쁜 11월의 어느 날 세화 민속 오일장에 다녀왔다. 세화 오일장은 바로 옆에 세화 바다를 끼고 있어서 오일장을 구경하기도 바다를 바라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해안가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과일코너! 10월 말, 11월 초부터 극조생 귤, 노지 귤 그리고 황금향이 나오기 시작하고, 무화과와 접목해서 만든 레드키위는 11월 초까지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바나나, 사파이어 포도, 홍시 등 다양한 제철 과일들이 있었다. 타이백은 농사 기법 중 하나인데, 귤나무 아래 반사판 같은 것을 깔아..
수변 최고 돼지국밥 민락 본점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370번 길 9-32 영업시간 24시간 포장 주문 가능 내가 부산에서 가장 먹기 싫은 음식이 있다면 그건 바로 돼지 국밥이었다. 먹어보지 않았으면서 뭔가 잡내가 날 것 같고, 느끼할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 먹어나보고 싫어하자!라는 마음에 찾은 곳이 수변 최고 돼지국밥이다. 24시간 연중무휴에 부산에만 지점이 세 개나 있다. 24시간 영업하는데 웨이팅은 왜 있는 거죠..?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방문했더니 아침 식사 시간이랑 겹쳐서인지 대기가 있었다.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몇 번째 대기라고 연락이 오는데, 앞에서 사장님이 번호 불러서 없으면 넘어감 ㅋㅋㅋ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로 전화번호를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제주도의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햇볕과 아름다운 억새가 만개한 오름들, 그리고 따뜻한 햇볕을 쬐다 못해 녹아내린 고양이들까지 바람이 불지 않는 제주도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인데, 요즘 제주도의 날씨가 그렇다. 발 한쪽을 척 걸치고 잠든 필통씨를 보자- 여기가 천국이 아니면 어디가 천국이란 말인가? 까만 털이 많은 필통씨는 햇볕을 더 많이 흡수하니까 적절하게 뒤집어줘야 한다. 양손 곱게 모으고 잠든 필통씨 치명적인 D라인을 자랑하며 잠든 필통씨 행복이 뭘까, 고민하다 편하게 잠든 고양이를 보면 깨닫게 된다. 이거였구나 행복.!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1036 [김녕치즈마을]비오는날 고양이 채영이의 오오티디 10월의 제..
호텔 센트럴 베이 광안리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89 11월 현재 광안리 호텔 센트럴베이 숙박요금 정보 오랜만의 부산 여행에 예약한 호텔은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3성급 호텔 센트럴베이였다. 정말 코 앞에 바다! 호텔 센트럴 베이 로비 호텔 센트럴베이의 로비층에는 일리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사람이 적당히 있었고, 덕분에 커피향이 기분 좋게 풍겼다. 예약한 방은 오션뷰로 두개의 침대가 놓여진 꽤나 넉넉한 룸이었다. 거울과 테이블, 냉장고 안에는 생수 두병 그리고 하얀 커튼을 거치니 기나긴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엄청난 오션뷰가 펼쳐졌다. 객실 구경하다말고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뷰였다. 대략 10년 전쯤 부산으로 여행을 온 적은 있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9 우리 카페와 함께 김녕에 있다가 조천으로 자리를 옮겨 스노우볼 공방으로 오픈한 달다제주에 다녀왔다. 혼자 열심히 공사 하시더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공간을 만들어내셨다. 달다제주는 스노우볼 원데이 클래스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스노우볼과 스노우볼 체험에 사용되는 소품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스노우 볼을 좋아해서 하나씩 사모으기는 했지만 정작 스노우볼이 어떻게 만들어질까는 상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직접 그리고 만든 귀여운 스노우볼을 보며 점점 자신감이 하락 중인 그림엔 정말 소질이 없는 나자신..ㅠ 사장님께서 앞치마를 준비해주셔서 일단 앞치마를 입고 기분을 좀 내보았다. 이렇게 귀여운걸.. 저는 그릴 수 없을 것 같지 말입니다...ㅠ 우선 ..
작년에 비해 너무 빨리 추워진 2022년 10월의 제주도 칼바람을 피해 마당 안에 있는 똑똑한 마당냥이 필탄커플이다 바람은 매섭지만 햇볕은 따뜻해서 김녕항 산책길을 따라 김녕 요트투어장 까지 걸었더니 기분이 조금 상쾌해졌다. 출렁이는 바다물에 몸을 맡기고 두둥실 떠다니는 오리..새..? 아무튼 조류 귀엽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정말 귀엽다 자꾸만 커지는 채영이는 테이블 밖으로 귀여운 발을 내밀고 잠을 잔다. 일하는 나를 자꾸 따라다니며 야옹걸리길래, 안아줬더니 골골 거리며 한참을 안겨있는 순둥이 채영이 애교 박치기 왕인 코점이는 눈꼽을 못떼게 한다 ㅠㅠ 만져주면서 슬쩍 슬쩍 떼주는데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런지 눈꼽이 자주 낀다. 하.. 우리집 미모 대장 망내딸 채린이 코점이 엄마 숨숨집을 기어이 빼앗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