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 있는 탓에 겨울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따뜻할거라 생각할수도 있지만사방이 바다로 열려있어서 제주의 겨울은 그 어느곳보다 세찬 바람으로 한껏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든다.이번 겨울은 날씨가 괜찮은 편이었음에도, 울적한 기분은 쉽게 털어지지 않았다. 기분 전환을 위해 세화 오일장에 가서 동백나무와 홍콩야자나무를 사와서 마당에 놓고보니오며가며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좋은건 더 크게, 더 많이 누려야지.본격적으로 제주시 오일장에 가서 한라봉나무, 레몬나무, 장미넝쿨, 선인장 화분을 들였다! 많이!!(제주시 민속오일장 다녀온건 여기를 클릭)그렇다. 난 중간이 없는 서타일이다.사자 저거 사자!제주시 오일장에서 사온'조생감귤튤립'수입산 튤립이 아닌 국내산 튤립이라고 하셨다.이름도 어찌나 사랑스러운 튤립인지노랗고 빨..
고양이는 정말 따뜻한곳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모든 고양이가 키보드가 따뜻하다는걸 아는걸보면 따뜻한곳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는게 분명하다 아침에는 카페 입구에서 일광욕을 하고 낮에 문을 열어주면 마당에서 온몸으로 햇볕을 느낀다 창틀에 몸을 꼭 맞추고 광합성중인 채영이 손님 음료를 만드느라 정신없는사이 채영이가 꽤 오래 안보여서 걱정했더니 이 테이블 위에서 꿀잠을 자고 있었다 손님들도 귀여우시지, 사실 저 자리가 명당으로 제일 인기있는 자리인데 채영이가 자고 있으니 다들 다른자리에 앉으셨다^^; 어쩐지 오늘 저 자리가 이상하게 빈다 했다ㅎㅎ 잠시 후엔 하트 쿠션을 베고 잠이든 채영이 햇볕 가득받고 마음도 따뜻한 고양이로 자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