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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시 세화 오일장에 방문했다. 세화 오일장은 5일, 10일에 열린다.
설날 연휴도 지나고 오랜만에 한산한 세화 오일장의 분위기이다.
세화 오일장 바로 옆인 세화해변은 정비공사로 한창이다.
세화 바다를 따라 돌담을 새로 쌓았다.
2월까지는 제주도에서 나는 과일들이 풍족한 시기이다. 한라봉 레드향 홍매향 감귤 등등
관광객이 적은 시기이다보니 상인들이 조금 더 친절한 느낌인건 기분탓일까?
뭘 살까 구경하는 중에 막 나온 김이 솔솔 올라오는 따끈한 두부가 있길래 한모 구매했다. 아직 날이 쌀쌀해서 오일장 구경하는 동안 핫팩처럼 들고 다녔다.
오일장에서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어묵집
세화오일장에서 가장 맛있는 어묵가게다.
간장 양념도 맛있고 어묵 국물도 아주 칼칼해서 술 안마셨는데도 해장되는 기분!
여기서 한명이 어묵을 먹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역시 장사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
적당히 익은 너무 풀어지지 않은 어묵 한입을 먹으면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뭐야 나 어묵 좋아했네??
물가가 오르면서 어묵도 1개 7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되었지만 전기세 수도세 다 오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화오일장의 또하나의 맛집인 신촌 호떡
올 겨울 붕어빵을 못먹어서 하나 사먹어봤는데 조금 아쉬운 맛 흑흑
하지만 이 곳의 호떡은 단연 최고!
녹색을 띄는 이 집 호떡은 강하게 달군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빠르게 구워주시는데, 여태까지 쑥인줄만 알고 먹었던 것이 케일과 브로콜리로 색을 낸것이라고 한다.
2월의 제주도는 조금 한산하다.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게되는 쌀쌀한 날씨지만, 바람이 없는 날에는 가벼운 옷차림도 좋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이다.
여유로운 제주도 여행을 원한다면 사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2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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