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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방문으로 함께 제주도 여행하기 이틀째

바람도 좋고 공기도 좋은 이 계절에, 

게다가 제주도에서 가장 멋진 캠핑장을

바로 옆에 두고 캠핑을 안할수가 있나!

김녕 해수욕장 오른편에 위치한

김녕 캠핑장

차에 모든 짐을 싣고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쯤

우리 말고도 텐트가 두세개 정도 있었다

마침 간조 타임이어서

물이 많이 빠진 상황

여기서 조개도 잡고 문어도 잡는다고 하던데

난 아직 잡아보지 못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물에 발도 담그고

첨벙거리며 제주 가을을 만끽하기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

원래는 3명만 캠핑을 할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이 올 수 있다고해서

인원이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우리 광명이 보내주고, 니로 하이브리드로 바꾼 후

첫 캠핑

잠을 잘건 아니어서 첨스 팝업선쉐이드를 챙겼다

원터치라 정말 너무 좋음

아름다운 일몰에 두 모녀를 남겨두고

3인분의 준비물을 더 챙기러 다녀왔다

첨스 선쉐이드와 첨스 돗자리는 세트인데 

깜빡 두고와서 라이언 비치타올 깔아주기

-사진이 뒤죽박죽;

 모두 모였고, 갈비와 목살을 구웠다

숯에 던져둔 고구마와 감자도 맛있게 익었고

후식으로 사과 냠냠

가로등 아래여서 환했지만,

그래도 캠핑에 랜턴은 켜줘야 제맛이니까!

노스스타 랜턴을 켜니 환하기도 하고

랜턴의 열기로 따뜻해졌다

그리고 몇년전에 쿠팡에서 만원에 구입한 장작

창고에 있어서 살짝 습기를 먹었지만

그래도 이내 활활 잘 타올랐다

사진은 없지만, 장작이 다 타고 우린 숯이 아깝다며

라면을 끓여먹었고

깨끗이 뒷정리 후 올해 가을 캠핑은 끝-

일줄 알았으나, 휴일에

우리 막내고양이 채영이랑 한번 더 다녀왔다

좋은 풍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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