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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47 퀸즈파크나인 B동 131호

영업시간 매일 16시 - 22시

미리 예약하면 대기없이 이용가능

건물 내 무료주차

오랫만에 양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검색을 하다가 마곡에 위치한 녹지를 발견했다.

양고기 거리인가 싶게 이 라인에만

양고기 가게가 3,4군데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후기가 좋아서 선택했다.

당일 원하는 시간에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예약 후 방문.

주차는 퀸즈파크나인 내 주차장을 이용했고,

가게 이용시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근처 회사원들 퇴근 시간 전인 5시에

예약 했더니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나 6시가 넘어가니 매장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고기와 함께 곁들일 소스와 밑반찬

반찬들은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좋은 고기는 다른 소스없이

소금만 찍어먹어도 좋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소금도 신경써서 준비해주었고,

눈 앞에서 소금을 갈아 그릇에 셋팅해주셨다.

양고기를 보고 왔는데,

메뉴판을 보니 소고기도 먹고 싶은

손님 마음을 간파했는지,

소고기와 양고기 세트메뉴가 있었다.

숙성 꽃갈비와 양갈비 1대

프렌치 렉 1대가 함께 제공된다.

직원분이 사진찍기 편하게

각도를 잡아주셨다.

녹지는 테이블마다 직원이 한명씩 담당해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주문도 받아주신다.

다른 직원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 테이블을 맡은 직원분이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고, 고기도 잘 구워주셔서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양고기엔 칭따오를 한잔!

칭따오 전용잔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처음보는 전용잔이 나왔다.

역시 맥주는 전용잔에 마셔야 제 맛!

잘 달궈진 숯불 위에

먹음직스러운 꽃갈비가 올라간다.

원하는 굽기를 말하면 그에 맞게 구워주신다.

우리는 미디움으로-

다 구워진 고기는 계속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게 숯불 위에 돌판을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놓아주신다.

가지런하고 예쁘게 놓인 꽃갈비!

첫 입은 일단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보았다.

갈비에 붙은 살이라 그런지

육향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졌다.

고기는 말해뭐하나-

너무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맛

맛있게 먹던 중 소스하나가 더 나왔는데,

계란 노른자에 맛간장을 곁들인 것 같았다.

노른자를 잘 풀어서 간장과 섞어

찍어먹는 소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강해서

소금과 고추냉이를 곁들이는게 더 맛있었다.

양고기까지 맛있게 구워져서

신나게 먹고 있던 중

미나리를 구워주신다고 했다.

숯불에 구운 미나리라니 맛있겠다~

그런데 잘 구운 미나리를 먹기 좋게 자르더니

새 접시에 이렇게 근사하게 플레이팅을 해서

내어주시는게 아닌가..!

바질페스토와 잘 구운 미나리, 그리고 양고기

그냥 저녁으로 고기 먹으러 간건데,

이런 서비스라니-

양고기 오마카세 가게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직원분의 친절과 서비스에 진심이 느껴져서

더 기분이 좋았고,

그로 인해 평범했던 저녁이

기억에 남는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감동적인 와중에 고기도 너무 맛있고

더 맛있게 먹으라고 메쉬드포테이토까지 주셨다.

양고기에 부드러운 메쉬드포테이토라니

2022년, 잘 먹고 잘 살았다 증말!

기분이 좋아서 위스키 한잔을 추가 주문했다.

카발란이라는 대만 위스키인데,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와서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알려진 위스키인 것 같았다.

다른 말이지만 저 검정색 라텍스 장갑은

사람을 더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같다!

배가 부르지만 안주가 필요하니,

명란구이를 주문했다.

짭짤한 명란구이와

달콤한 위스키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다.

맛있게 먹고 있으니 김부각을 서비스로 주셨다!

배가 너무 불러서 남기고 왔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 육지에 있으면서 다닌 곳은

만난 분들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마음에 오래 남을만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나도 서비스업을 하는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울림을 받는 시간이었다.

마곡 녹지는 이번에 종로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한번 다녀온 가게이지만,

이런 마인드로 운영되는 가게라면

무조건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분 좋은 곳

마곡 녹지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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