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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함께 출퇴근하는 채영이
2017년 추운 겨울 혼자 나타난 아기 고양이
자꾸만 다쳐서 나타나는 바람에
길에서는 못살겠다 싶어
치료 후 입양을 보내려 했지만
너무 예뻐서 결국 우리 집 네 번째
고양이가 되었다.

나도 30대가 넘어서 아기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더니,
할미가 손주 이뻐하는 것처럼
모든 게 다 이뻐서
오냐오냐 키워버렸다.

그래서일까?

정말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집 아이처럼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는
엄마 껌딱지 마마보이로 키워버렸다ㅠ

자리에 앉아 손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아랑곳하지 않고 와서 안아달라고 보챈다.
이 날은 안기다 못해 냅다 드러누워버렸다.
그러고는 잠들어버린 채영이 ㅎㅎㅎ

추운 겨울 아기고양이일 때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살 고양이가 되었다니.
그래도 내 눈엔 아직도 아기 같다.
예쁜 천사
내 슬라임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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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가장 성격 좋은 고양이 채영이는 모든 고양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마당냥이들도 채영이를 너무 좋아하고, 임보하다 현재는 입양을 간 구)안채연이, 현)가지도 채영이를 정말 좋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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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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