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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코점이가 돌아왔다 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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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약봉지
병원가기 전날 마지막으로 밥을 먹이고,
마지막 약을 먹였다.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는 금식이라
배고플까봐 최대한 늦게까지 간식을 먹였다.

수술 당일 아침,
안전벨트 야무지게 메고
병원가는 코점이

병원가기 전 카페 마당에서

전남친인 필통씨의 수술 성공기원

우주의 기운도 모아모았다!!!

그.런.데.

수술하기 전 확인을 위한 방광초음파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다른 병원에서 찍은 방과초음파와

엑스레이 사진에서 너무나 또렷하게 보였던

결석 덩어리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슬라임같이 흐느적 거리는 길다란 것이

방광벽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아마도 슬러지와 피덩어리일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경우엔 수술보다는 약으로 녹여보자고 하셔서

수술은 결국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골골 백세의 산증인 

우리집 첫째 고양이 21살 애기옹께서

7살에 똑같은 증상으로 수술해서 슬러지 덩어리를

빼낸적이 있었는데,

퇴원 후 갑자기 마비가 와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던터라,

약으로 녹이는것에 나도 동의했다.

수술한다고 아침도 굶고 병원에 갔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이고 있으니
채영이랑 채린이가 궁금한지 구경을 하러 왔다.

일주일 더 약을 먹여보자 했고,
이때부터 채린이랑 코점이가 서로 경계하느라
스트레스 받을 것을 우려해
약이 하나 추가가 되었다.

서서히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합사를 시도하려하는데, 
채린이한테 밀려서 구석에 찌그러진 코점이

그래도 이제는 혈뇨도 보지 않고,
감자도 제법 큰 사이즈를 만들어내는걸 보니,
살았구나 싶었다.

길생활을 오래한 아이라,

오래된 방광염이라면 꾸준히 치료도 해야할테고

뭔가 속시원하게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술을 안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다행이었다.

일주일동안 또 약 잘먹고

슬러지가 조금이라도 작아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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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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