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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명림로 430
4.3평화기념관 운영시간
9시 - 18시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평화공원 상시개방
제주도에 있으면 4.3 사건에 대해서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4월 3일만 되면 동네가 분주해지기 때문이다.
대략적으로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4.3 평화 기념관을 찾았다.
4.3을 보름 정도 앞둔 3월에 다녀온
4.3 평화공원에는 이제 막 동백꽃과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4.3 위령제단, 위패봉안실
슬픔의 역사가 담긴 곳이지만,
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조경등 조성이 잘되어있어서
강아지와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조경도 너무 훌륭해서,
벚나무, 수국, 매화, 동백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했다.
입구가 여러곳인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1층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따로 없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하루 다섯번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전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오전 9시, 10시, 오후 1시, 2시, 3시)
알고 간건 아니었는데 마침 전시해설 시간에 맞아서
4.3 유가족 분이 안내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반-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이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소요되더라도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4.3 사건은 너무나 긴 시간동안,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이며
유가족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건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4.3 특별법을 재정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는데,
가족이 모두 사망한 경우가 있어
피해자를 모두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먹먹해짐을 느꼈다.
아들의 시신이 바다에 던저져
평생 물고기를 못드신다는 4.3 유가족 할머니의
이야기가 오래 남는다.
어떤 이는 시신도 찾지 못하게 뭍어버리려 했지만,
결국 진실은 뭍히지 않았다.
제주 4.3을 앞두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씩 관람해보기를
추천한다.
제주 4.3 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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