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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까이 왔다는 뜻일까
새벽부터 눈대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바닷가 앞에 주차를 해놓고
비내리는 바다를 구경하다가
어제 싱어게인에서 연어장인
이정권님이 부른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듣고 있다
아이유의 이름에게는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기리는 노래라는
곡 해석이 있어서인지
바닷가에서 들으니
그 당시 온 나라가 슬퍼했던게
떠올라서 마음도 따라 슬퍼졌다
비내리는 제주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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