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bricksjeju.tistory.com

https://bricksjeju.tistory.com/751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2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

bricksjeju.tistory.com

귀염둥이 쥴리 임보 5일차

자고 일어나니 다이렉트 메세지가 

2건이 와있었다.

내용은 쥴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것

쥴리야, 어떻게 된거야??

사실 쥴리는 고등어 무늬의 엄마한테서

5형제와 함께 태어난 아이라고 했다.

엄마고양이가 임신을 해서 동네 사람들이

빌라의 현관쪽을 내어주었다는 것

그 곳에서 엄마 젖을 먹고 자랐고,

오고가는 사람들 손을 타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이다.

지금도 아가지만.. 더 아가였던 시절의 쥴리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아기고양이를

누군가 데려갔고, 다리를 부러뜨린건지,

실수로 부러진건지..

그런 이유로 우리 카페 앞에 쥴리를 유기한 것이다.

아침에 쥴리 줄 사료를 사러 가는 길

곱씹어 생각할수록

구역감이 몰려왔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잡고 싶었고,

이유를 묻고 싶었다.

다리가 부러진건지 부러뜨린건지

경찰에 신고해 CCTV를 돌려 그 얼굴을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부러뜨렸다는 증거도 없고,

누군가 돌봐주긴 했지만 누가 데려가는지도 모를만큼

책임감 있게 케어를 받는 아이들이 아니었다.

걸고 넘어질게 없었다.

인스타에 글을 올렸더니

랜선 이모 삼촌들이 내 맘을 대변해서

실컷 저주를 퍼부어주었다.

그걸로 됐다.

사료가 입맛에 안맞는 것 같아서

파우치를 사다가 먹였다.

평소처럼 와구와구 먹지 않았고,

조금 먹고 다 남겨버렸다.

그리고 카페를 마감하고 쥴리에게 가보니

아침에 먹은걸 그대로 토해놓았다.

어디가 아픈게 분명하구나.

그 나쁜놈을 저주할 시간이 없다.

병원에 가자 쥴리야.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753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4

이전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752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3 쥴리의 과거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

bricksjeju.tistory.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반응형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