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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펫로스를 겪은 사람들이 모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지만, 책이 나오고 전시까지 하게 된 지금은 무척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물 뿐만 아니라 나의 경험에 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덕분에 많은 치유가 되었다.
7명의 작가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묶어 '무지개다리 안내소'라는 책을 출간하였고, 원화 전시는 우리 카페인 '브릭스제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는 2023년 11월 7일(화) ~ 19일(일)까지이고, 15,000원 이상 후원하면 '무지개다리 안내소'책자를 증정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제주도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그리고 이 전시를 도와주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나와 함께 카페에 출근하는 고양이 채영이이다.
전시를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책자의 색에 맞추어 분홍 리본도 달아주었다. 사실 꽃다발에 있던 건데 묶어주었더니 색이 잘 어울려서 이번 전시 기간동안 날이 춥지 않으면 스카프나 옷 대신 리본을 메어주기로 했다.
전시도 중요하지만 우리 채영이의 스카프 맨 모습이 너무 잘어울리니 사진을 찍는다.
같은 사진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니다. 다른 사진을 대략 20장 정도 찍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혼자 힘들어하고 있거나, 앞으로의 이별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 위로 혹은 길잡이가 되어줄 '무지개다리 안내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사업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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