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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다녀온 제주도 신상맛집

남미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인테리어부터 분위기까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오래된 구름에 다녀왔다

 

오래된구름 전화번호 :064-784-101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2836-9 1층

영업시간 낮 11시-3시(라스트오더 2시)

저녁 6시-10시(라스트오더 9시)

정기휴무 수,목

예약불가, 최대 4인까지 입장 가능

맑은 하늘이 생각나는 하늘색 문을 통과하면

남미음식점 오래된 구름을 만날 수 있다

초록초록한 잎들이 창문을 통해 보이고

정성이 보이는 인테리어와 와인창고

어떤 음식이 나올지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됐다

메뉴 이름은 낯설지만 자세히 보면

멕시코의 향이 물씬 풍기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까사뿔끄라 꼰 쏘빠 쌔까 라는

고기와 감자가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스프를 곁들인

바질페스토

그리고 쏘빠 데 끼누아 라는

다양한 야채와 채수를 넣고 끓인 담백하지만

든든한 야채스프

또띠아에 닭다리살과 치즈를 듬뿍 넣은

께사디아,

그리고 과카몰레를 나쵸칩에 넞어 먹는

나쵸스를 주문했다

칵테일과 음료 메뉴, 그리고 와인 메뉴판은

따로 있었다

좌석이 어느정도 차 있었기에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적당한 속도로 음식들이 나와서

끊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2번 까사뿔끄라 꼰 쏘빠 쌔까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스프를 함께 섞고

라임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일행 중 한명이 고수를 못먹어서

고수는 따로 달라고 요청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이었다

게다가 고수를 얹어 먹으니 화룡점정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라니

눈이 뿅하고 떠지는 것 같았다

두번째 등장한 음식은

3번 쏘빠 데 끼누아

옥수수와 당근 감자, 곡물류가 들어간 야채스프는

설명 그대로 담백하지만 든든한 음식이었다

내용물이 가득 들어간 께사디아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얹어 먹으니 더더욱 맛있었고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과카몰리 역시

아보카도와 고수, 토마토, 양파가 적절히 들어가

나쵸와 먹기에 아주 좋았다

제주도에서 멕시칸 음식을 하는 곳을

몇곳 다녀 보았지만 만족할만한 음식점을

찾지는 못했었는데,

오래된 구름은 나의 멕시코 음식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그런 음식이었다

저녁에만 주문할 수 있다는 음식도

조만간 시간을 내 가서 먹어보아야겠다

 

행복은 맛있는 음식에서 온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은 하루

내돈내산

오래된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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