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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가득 피어났던 어느날

다녀온 중문 엉덩물 계곡

제주도의 유채꽃밭이라면

녹산로 정석비행장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된 엉덩물 계곡을 다녀오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채꽃 밭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들

그 가운데 유채꽃처럼 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잡으려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동글동글 노란게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엉덩물 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이 곳에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 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물맛은 보지도 못하고 언덕 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아름다움이 비단처럼 펼쳐진 땅 이란 의미인

미라지를 인용, 엉덩물을 새롭게 단장해 만든 연못

미라지

유채꽃 뿐만 아니라 연못, 나무 다리등

볼게 많은 곳 엉덩물 계곡

관찰로를 따라 가만히 걸으니

새소리와 바람소리 유채꽃 내음등이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랜선 꽃구경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만큼

공룡옷을 입고 유채꽃밭을 거닐었다

폐목이 쌓여있길래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쥬라기 공원이 따로 없고 ㅋㅋ

공손하게 인사하는 공룡과 함께

한주남은 사회적 거리도

모두모두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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