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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출시 때 구입하여 올해로 3년째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핏2는 소소하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심지어 내가 쓰려고 샀던 것도 아닌데 너무 만족스럽다.

이렇게 만족스러운데 삼성은 왜 갤럭시핏3 안 만드나?!

가볍고, 충전 텀이 일주일 이상이고, 내 사용 목적에 충분한 기능인데 4만원대...!

(((o(*゚▽゚*)o)))

galaxy fit2

3년 썼더니 밴드 끝 부분이 갈라진 걸 발견하고 잠깐...

"갤럭시 워치5를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전에 워치2를 사용했던 경험이 그닥이라

그냥 밴드만 교체하고 계속 쓰기로  o(* ̄︶ ̄*)o

 

네이버에서 삼성 갤럭시핏2 스트랩을 검색하면 서드파티에서 만든

예쁜 메탈 스트랩, 실리콘 밴드가 나오는데

난 간간히 테니스를 치기 때문에 메탈 스트랩은 변색, 분실이 걱정되고

기존에 쓰던 정품 밴드의 부드러우면서도 먼지가 잘 안 붙는게 좋아서

새로운 실리콘 밴드를 도전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을 다시 샀다.

정품 밴드는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링크는 여기: https://www.samsungsvc.co.kr/shop/product/0000079522

 

밴드는 3,500원이고 배송료는 2,500원이라 총 6천원을 지출했다.

3,500원짜리 사는데 배송료 2,500원 쓰는 건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두 개 살까?도 생각해보고 디지털프라자에도 가봤는데

단종된 제품이라 재고가 없다고 해서 그냥 온라인으로 사치 주문했다.

밴드 하나를 2~3년 정도 사용하는데 두 개 사는 것도 아닌 것 같고┑( ̄Д  ̄)┍

 

내 사용 패턴을 파악하지 못했을 때, 그러니까 꽤 예전에-

갤럭시 워치2 LTE 버전을 1년 정도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틀에 한 번 충전하는 것도 귀찮고, 전화기를 놓고 나가서 운동하는 일도 없고,

무게도 손목에 부담이라 자꾸 풀어 놓고 안 쓰게 되더라는...

그래서 신제품 스마트 워치류를 보면 구매욕이 올라 오다가도

충전 주기와 무게를 비교해보면서 망설이게 된다. 

 

갤럭시 핏2는 엄마 선물로 샀다가 순위에 밀려서 내가 쓰게 됐는데

충전 주기도 길고(일주일 이상), 가벼워서 오래 차고 있을 수 있다보니

의외로(?) 잘 활용할 수 있었다. 기대가 없었어서 만족감이 큰 것 인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아래 네 개다.

 

1. 아침 알람 - 전화기에서 소리만 나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손목 진동은 생각보다 잠 깨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나처럼 기상이 어렵거나, 집에 애기나 어린이들 때문에 알람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추천한다. 처음에는 잘 때 손목에 뭘 차고 있는게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 또한 괜찮다. 

2. 휴대전화 찾기 - 특히 혼자 있을 때 폰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면 난감한데, 이럴 때 갤럭시핏2로 전화기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시계로 전화기를 찾고, 전화기로 시계를 찾고...

3. 만보계 - 대충 하루 활동량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족하면 저녁에 동네 산책이라도 더 하려고 하게 된다. 

4. 전화/카톡 알림 - 이 기능은 사실 내가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전화 잘 안 받으시는 엄마가 유사한 제품을 선물로 받으시고는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다 ╰(*°▽°*)╯주변에 전화 잘 안 받는 부모님 있는 친구들에게는 스마트 밴드를 선물 하기를 추천 한다. 두 번 추천한다!! 아니다. 세 번 추천한다!!! 

 

아래는 밴드 교체 전/후 샷!

손에 스치는 느낌이 이상해서 봤더니 오래돼서 경화됐는지... 갈리진 밴드.jpg

 

더 쓰다가 끊어지면 교체할까 하다가 생각보다 많이 갈라졌길래 지금 바꾸기로....

 

가격과 홈페이지 사진으로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택배 박스에 이렇게 벌크로 포장되어 온다. 

가격도 낮추고 불피요한 포장이 없어서 오히려 좋아.jpg

기존 밴드에서 빼는건,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되고

조립은 해체의 역순으로 ლ(╹◡╹ლ)

 

새 밴드와 함께한 내 갤럭시 핏2! 

 

막 쓰다 버릴 요량으로 보호필름도 안 붙이고 사용했더니

액정에 상처가 많이 나 있지만

뜻밖에 딱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무게와 충전에 불만이 없어서

장수템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2년은 더 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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