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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3 쥴리의 과거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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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마감하고 동물병원에 가려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저녁 8시까지 하는 동물병원에 도착했다.
분변검사, 범백키트 검사
엑스레이를 찍었다.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단순 소화불량일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기고양이는 단순 소화불량으로도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볼게요.
이 말 한마디만 했어도 내가 불안에 떨며 울지는 않았을텐데..
그 선생님은 늘 그런식이었다.
채영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다리를 물려 갔을때도
절단 이야기를 꺼냈었다..
검사비 8만 몇천원을 지불하고 아무런 성과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 다니는 동물병원 원장선생님께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문자를 보냈다.
다행히 바로 전화를 주셨고, 피하수액 10cc를 맞추고
내일 오전에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다

20살 노묘를 모시는 덕분에 집에 피하수액 키트가 있었고
맞추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작은 몸에 바늘을 꽂느라 손이 바들바들 떨렸지만
다행히 수액을 맞고 기력을 되찾았다.

파우치 알갱이도 5알씩 나눠서 먹었다.

우다다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녀야 할 아깽이인데,
기운이 없는지 계속 누워있었다.

쥴리야 오늘 밤만 버텨줘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가자

허여멀건한 설사를 했다.
내일 선생님께 보여드려야하니 사진을 찍고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챙겨뒀다.

다음 날 아침이 되니 더 기운이 없었다.
어제 밤엔 그래도 수액 맞은 기운으로 좀 버텼는데
수액효과가 다 떨어졌나보다

병원에서 다시 분변 검사를 했고,
장내 세균이 있고 장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입원을 시켜서 수액을 맞으며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임보 6일차,
820g까지 체중이 줄어든 쥴리를 입원시켰다.
원장님 품에 안겨 입원실로 들어가는 쥴리
살겠지 살아야지 싶으면서도
혹시나 잘못될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2개월 고양이 인생에 왜 이렇게 풍파가 많은걸까..
살자 쥴리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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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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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고양이 사총사_필탄코안

마당고양이들의 4년에 걸친 중성화 사업끝에 이제 고정적으로 오는 고양이들이 반으로 줄었다..또르르 모두 중성화수술을 해서 이제 아기 고양이도 보기 힘들어졌다는게 아주 슬프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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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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