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맛집]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한 비스트로 레스토랑_더스푼

제주 제주시 구남동1길 45 1층

0507-1404-1324

영업시간 12시 - 22시

브레이크타임 14:30 - 18시

정기휴무 월, 화

제주도에서 분위기 좋은 맛집으로

손에 꼽히는 곳 '더 스푼'에 다녀왔다.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이 거의 차 있는 편이라,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하려면

최소 2주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

바로 옆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더 스푼으로 입성!

묵직한 나무 문이 반겨 주는데

이 문을 열면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낮은 조도에 우드로 

인테리어가 된 더 스푼 내부

오후 7시가 좀 안되어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더 스푼 내부에 입장하니 

늦은 밤 유럽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 물론 유럽에 가 본적은 없음

비스트로답게 예약한 테이블에

와인잔이 세팅되어 있었다.

비스트로는 프랑스 파리의 작은 식당으로

음식과 와인을 함께 파는 곳을 일컫는다고 한다

- 네이버 발췌 -

5월 중순에 방문한 더 스푼의 메뉴

메뉴는 시그니처를 제외하고는

계절에 따라, 또 시기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세명이 방문해서 코스메뉴보다는

단품으로 여러개를 주문했다.

식전 빵과 올리브유가 먼저 제공되었다.

좋은 올리브유라고 하시더니

정말 상큼하고 좋은 향이 나서

빵에 듬뿍 찍어 먹었다.

맛있는 음식에 와인이 빠질 수 없으니

와인도 한병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대부분

해산물 위주라서 화이트 와인으로- 

적당한 산도에 상큼해서

다음 요리로 넘어갈때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었다.

요즘 둥근 와인잔보다

이런 각진 와인잔에 호기심이 갔었는데,

더 스푼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와인은 얼음 바스켓에 칠리 해주셨고,

중간중간 체크하며 계속 채워주셨다.

첫번째로 서브된 요리는 고창 바지락 봉골레

서해 고창의 바지락과 동죽

링귀네 면에 최상급 올리브 오일로 만든 요리이다

더 스푼 음식이 대체적으로 염도가 높은 편이라고 들어서

염도 조절을 부탁했는데, 

그대로 먹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조금 더 염도가 있었다면 더 맛있었을 듯

가장 기대했던, 홍감자 뇨끼

강원도 홍감자로 만든 뇨끼와,

치즈 크림소스, 훈제 아몬드, 치즈칩이 올라갔다

뇨끼는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것보다

덜 쫀득했지만, 크림과 구운 아몬드가

너무나 잘 어울려서

크림만 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중간에 직접 만든 프로슈토와 햄을

서비스로 주셨다!

이건 생각했던 것보다 하나도 짜지않았다.

장기 보관을 위해 보통 염도를 높이는데,

이건 신선한 상태로 먹기위해

염도를 높이지 않았다고 들었다.

메인 음식인 옥돔과 샤프란

비늘을 살려 구워 낸 옥돔과 샤프란,

조개를 넣은 소스

비늘을 살려 구운 식감이 너무나 바삭하고 신기했다.

옥돔 머리를 넣어 육수를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마지막에 제주레몬으로 만든

입가심용 알콜 주스를 주셨는데,

입안을 리프레시 시켜주는 맛이었다.

더 스푼은 디저트도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어글리딜리셔스라는

디저트 가게를 따로 오픈하셨을 정도!

바닐라 크림으로 채워진 딸기 까놀리

묵직한 크림이 듬뿍 들어간 티라미수

음식이 천천히 제공되다보니

많은 양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디저트를 조금 남겨야할정도로

배가 불렀다.

직원이 꽤 많았는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각자의 일을 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분기마다 한번씩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

비스트로 레스토랑

더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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