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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우리집 막내딸 아니고 망내딸(망나니 딸) 채린이. 이번 설날 연휴에 고향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또 내 얼굴을 잊었는지, 누구세요? 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귀여운 망내딸이다. 우리가 2020년부터 같이 살았는데..... 이하 생략.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탓에 누가 데려갈새라 내가 얼른 납치를 해버렸는데, 4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조상 중에 장모 페르시안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유전자 덕분인지 김녕치즈마을에 있는 고양이들은 일반 코리안 숏헤어인 한국고양이와는 조금 다른 모질을 가지고 있다. 

유독 풍성하고 부드러운 모질은 기본이고, 대를 거쳐 한번씩 털이 긴 장모 고양이가 태어났던 것이다. 채린이는 장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모도 아닌 중단모의 털을 가지고 있는데, 세가지 색이 매우 조화롭게 섞인 코트를 입고 있는 탓에, 볼때마다 감탄이 나올만큼 아름답다.

아름다운 코트에 발에는 뽀얀 양말을 신고 있고, 발바닥은 핑크젤리와 포도젤리가 적절하게 섞여있다. 얼굴 무늬도 코와 입부분은 하얗다 못해 뽀얀 색이고, 코는 무늬 없는 순수 핑크코여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림이 아닌게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고 앞발의 젤리는 정말 독특한데, 포도 젤리와 핑크 젤리가 정확히 반반씩 나뉘어 있다. 처음에 발견하고 너무 신기했는데, 여전히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있는 젤리는 보고 또봐도 신기하다.

깊이 잠들어 있을때 젤리도 구경하고 쓰다듬기도한다. 내가 서있으면 나를 좀 무서워해서 되도록 채린이 앞에서는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야 채영이가 덜 무서워한다.

하지만 조금만 소리를 내거나 발톱이 얼마나 자랐는지 자는 틈에 보려고하면 눈을 떠버려서 오늘도 발톱깎기는 실패이지만, 눈을 뜨니 보석같은 연두색 눈동자를 볼 수 있어서 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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