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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대 평양냉면 맛집이자 미쉐린 가이드 맛집 우래옥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더더욱 시원한 평양냉면이 생각나더라고요. 제 마음 속 평양냉면 최고 맛집은 을지면옥이지만, 을지면옥은 현재 이전 준비중이라 가까운 우래옥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평일이었고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오후 4시에 방문했기때문에 당.연.히. 대기가 없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의 댓가로 40분정도를 땡볕에서 기다렸습니다. 다시는 우래옥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현장에서 대기를 안하는 방법이 있었더라고요.. 하하하.. 우래옥 예약 줄서기 꿀팁은 글 하단에서 공개할게요.

주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영업시간 - 화~일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 브레이크타임 없음

정기휴무 - 월요일

예약 - 일주일 전 전화로 예약가능(4인이상)

단체석, 주차, 발렛파킹, 포장 가능

평양냉면을 시작할때, 을밀대, 을지면옥 다음으로 우래옥을 맛보았는데, 다른 곳과는 확연히 다른 진한 고기육수에 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래옥은 평양냉면도 유명하지만 고기 메뉴들도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육수에 고기를 아끼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우래옥 매장에 도착하면 외부 키오스크에서 대기번호를 입력합니다. 한켠에 대기 의자가 있었는데 매장 안 카운터 쪽 소파에서도 대기가 가능하니 더운날에는 내부에서 대기하는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주차는 발렛파킹을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은 삼천원입니다. 카드결제만 가능합니다. 근데 주차 자리가 이렇게 많은데도 비용을 받는게 언제부터인가 당연해진것 같네요. 그냥 주차비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40분의 대기끝에 드디어 우래옥 내부에 입성했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모두가 이곳에서 대기를 해서 북적거렸는데, 밖에서 대기하니 조금 쾌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여파때문인지 테이블을 꽉 채우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여유로와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받습니다. 우래옥은 평양냉면만 생각했는데, 사실 이 곳의 히든메뉴는 따로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각자의 평양냉면과 함께 히든메뉴도 주문했습니다. 

과연 어떤 메뉴인지 궁금하시죠? 그 메뉴는 바로!

바로~~~~~! 김치말이냉면입니다! 평양냉면에 김치와 참기름을 더한 느낌인데, 면 아래 밥이 숨겨져 있습니다. 육수를 듬뿍 머금은 밥이 김치말이냉면의 킥입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고소한 기름냄새 때문에 한입 먼저 먹어볼까 싶었는데, 김치말이냉면을 먹고나면 평양냉면 맛을 해칠것 같아서 평양냉면을 어느정도 먹은 후 맛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다시 평양냉면으로 돌아와서, 이 얼마만에 우래옥 평양냉면인지ㅠㅠ 근데 사실 첫 우래옥 평양냉면의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날만 그랬는지 면이 너무 퍼져서 국물은 맛있지만 면의 식감이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역시 을지면옥이 최고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날 우래옥과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이날 우래옥의 평양냉면 컨디션이 정말 최상이었어요. 얼음이 없는데도 면이 너무나 시원해서 차가운 평양냉면 육수와 온도가 딱 맞았습니다. 면의 삶기도 너무 좋았고, 육수는 정말 우래옥을 따라갈자가 없지않을까 싶을정도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한그릇을 다 먹을때까지 한입먹고 맛있다를 무한반복했다면 어느정도인지 느낌이 오실까요?

정신없이 평양냉면을 먹고나니 이제서야 김치말이국수에 눈이 가더라고요. 평양냉면은 육수만 조금 남겨두고 김치말이냉면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김치말이냉면은 강렬한 냄새에 비해서는 무척 순한 맛이었습니다. 인공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이게 우래옥의 김치말이냉면이다 라는 느낌? 평양냉면을 처음 먹을때처럼, 이게뭐지? 싶은데 맛있어서 계속 먹다보면 바닥이 보이는 그런 맛이었어요. 면과 김치를 육수에 촉촉히 적셔서 먹다보니 밥이 나와서 밥을 먹었는데.........

여러분, 우래옥 가시면 김치말이냉면 꼭 드세요. 정말 이건 안먹어보면 아쉬울 맛입니다. 시원한 육수를 가득 머금은 탱글탱글한 밥을 먹으니 미소가 사악 번지더라고요. 

밥도 차가운 국물에 말아먹기 딱 좋은 정도여서 모든것이 완벽한 메뉴였습니다.

김치말이냉면을 정신없이 먹다가 이제 평양냉면 육수 마시면 아무맛도 안나겠지?라며 육수를 맛보았는데... 

역시 우래옥은 평양냉면이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김치말이냉면을 먹었음에도 평양냉면 육수를 먹으니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역시는 역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일 낮에도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앞으로 또 가기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우래옥 본점도 테이블링 원격줄서기가 가능했더라고요?? 

이동하면서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해두시면 매장 앞에서 오래 기다릴필요도 없고, 앞에 몇팀이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 이제 매장에서 줄서지 마시고 원격줄서기를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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