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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사리 채취시기

매년 4월이 되면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요, 고사리가 올라오는 시기에 내린다고해서 고사리 장마라고 부릅니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올해는 3월 말부터 고사리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4월 말까지도 고사리 채취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고사리 채취시기가 앞당겨지면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채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각자 본인들만의 고사리 꺾는 장소가 있는데, 며느리에게도 안알려준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정도로 아무에게나 공유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고사리가 있을만한 곳을 직접 다녀본 후 저만의 고사리 스팟을 갖게 되었어요.

제주도 고사리 많은 곳

해안가 쪽이 아닌 중산간 쪽으로 올라가면 왠만하면 고사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서 고사리를 꺾어야할지 정 감이 안오신다면, 중산간을 올라가다가 갓길에 주차된 차가 많다. 그리고 길을 잃지 않게 주의하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라고하면 그곳이 바로 고사리가 많은 곳입니다. 

고사리 채취 준비물

고사리는 가시덤불, 습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하고 가야합니다. 또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장화는 필수이며, 진드기가 정말 많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 장갑, 모자, 고사리를 담을 가방(크로스백이 좋음), 길을 잃을 것을 대비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휴대폰도 필수 입니다.

고사리는 습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무 숲이 우거진 곳이나 억새 주변을 잘보면 하나씩 올라와있는 통통한 고사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면 풍력발전기가 있는 방향으로 가서 풍력발전기 번호를 찾아 112에 신고를 하면 구조하기가 수월합니다.

고사리를 잘 찾는 꿀팁

고사리는 수풀 사이에 낮게 자라기 때문에 서서 고사리를 찾으려하는 것보다 쪼그려 앉아서 보면 눈에 훨씬 잘 들어옵니다.

앉아서 가만히 숲을 둘러보면 하나씩 올라와 있는 오동통한 고사리를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 고사리가 있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바로 여기 숨어있었어요! 녹색의 고사리도 있지만 어두운 색의 고사리는 흑고사리라고해서 더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그 흑고사리가 많아서 유명하기도 하고요. 고사리르 꺾을때는 맨 아래에서 꺾으려고 하지마시고 아래쪽에서 1/3쯤 올라오는 지점을 꺾어주시면 톡하고 꺾입니다. 이 손맛을 한번 보면 멈출수가 없지요.

고사리 삶는 법, 손질 법

수확한 고사리는 물로 한번 헹궈준 후 끓는 물에 넣고 삶아줍니다. 고사리에는 독성이 있어서 끓는 물에 5분이상 삶고, 차가운 물에 24시간 이상 담궈놓아야 독성이 사라집니다.

중간중간 물을 계속 갈아주어야하니 수확부터 손질까지 여간 손이 많이가는게 아닙니다.

저는 굵기에 따라 나누어 삶았는데요, 얇은 고사리는 4분정도, 굵은 고사리는 5분이상 삶아주었더니 조리를 해도 너무 무르지 않아서 딱 좋았습니다.

 

삶아낸 고사리는 찬물로 헹궈주고 깨끗한 물에 담가놓습니다. 생각 날때 마다 한번씩 물을 갈아주시면 좋습니다.

고사리 맛있게 먹는 법

보관을 오래하기 위해 고사리를 삶은 후 말리는 건고사리 상태를 주로 보셨을텐데요, 제가 경험해보니 말려서 다시 불려 요리를 하는 것보다 말리지 않고 생고사리 상태로 요리를 해먹는 것이 훨씩 더 부드럽고 식감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당일 수확한 고사리 그대로 판매를 하는 곳이 있으니 생고사리를 접할 기회가 있다면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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