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나가보니 탄광이가 담 위에 예쁘게 앉아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고양이들과 함께- 카페에 갔더니 앞마당에 순두부같은 하얀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눈이 너무나 작아서 더 귀여웠던 순두부1 친구 주머니를 털어 간식을 주었다 간식에 진심인 순두부2 카페 주인분이 밥을 챙겨주신다고 했다 아이들은 너무나 평화로와 보였고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간식을 더 내놓으라는 순두부1 다가오지 않고 멀찍이에서 바라보기만하는 겁쟁이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대령해드리는 서비스 여기가 천국인걸까 그리고 우리 카페에 돌아와보니 우리집 검둥이.. 아니아니 마당냥이 필통씨가 있었다 늘 독특한 자세로 앉아 사람따위 신경쓰지않는 마이웨이 필통씨 안채연이의 아가들도 이제 사람을 조금씩 덜 무서워하고 있다 추운겨울 모두 따뜻하..
육지는 장맛비로 난리인데, 제주도는 그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가끔 이렇게 쨍한 여름 하늘도 보여주는 제주도 구좌읍 김녕의 날씨 이 더운날도 고양이들은 덥지도 않은지 꼭 붙어 다닌다 너무 사랑스러운 코점이와 필통씨 커플 한동안 드문드문 방문해서 내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탄광이도 오늘은 아침부터 출석했다 무덥지만 꼭꼭 붙어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하지만 너무 더운날에는 이렇게 녹아내리기도 한다 카페 고양이 채영이도 뒷발을 쭈욱 펴고 차가운 바닥에 배를 깔아버리는 날씨 더위도 장마도 어서 물러갔으면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46 [제주도신상맛집]남미음식과 와인 색다른 맛집을 찾는다면_오래된 구름 지난 주 다녀온 제주도 신상맛집 남미음식..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던 어제 사진첩을 정리하다 올리는 최근에 만난 고양이와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이야기새로 리뉴얼한 카페에 의자를 종류별로 놓았는데채영이가 귀신같이 제일 비싸고 좋은 의자를 선택했다마당에서 장난감으로 코점이랑 놀아주다가갑자기 너무 예쁘게 앉아있길래 증명사진 찍어주기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8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온다애들 앉으라고 의자를 사줬는데 아무래도 바닥이 훨씬 더 편해 보인다...우리 잘생긴 채영이는 여전히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고요신흥리에 알맞은시간 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만난 또봄이흔하지 않은 치즈태비 여자인데 애교가 애교가~~~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인다사준 의자에 안앉고 굳이 손님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는 알다가도 모를 고영희....떨어질 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건가..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
제주도에서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을 비롯해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다 오늘은 채영이와 김녕치즈마을을 거쳐간 고양이들, 그리고 제주도에서 만난 고양이들 사진을 풀어보려한다. 제발 그만좀 해라 집사놈아!!!! 장미꽃과 채영이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자리를 찾아 낮잠 중인(근무중인) 채영이 머리 위에 하투하투 여름에 자주 하는 포즈인 채영이 전매특허 뒷다리 쭉쭉 고등어 굽굽 작년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던 묘린이 조천읍 조천에 살고 있는 삼색이 엄마고양이와 청소년 아가들 4년째 보고 있지만 여전히 무서운 탄광이 밖에서 보면 더 무서움 ㄷㄷ 코점이 아가인 장모 치즈 심바 사람은 무섭고 오뎅꼬치는 궁금한 삼바와 안채연이 코점이가 낳은 다섯 남매들 이 중 아직 밥먹으러오는 아가들은 3마리 뿐 왼쪽부터 렐라/필..
제주도 섬에만 갇혀사는우리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을 위해세계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피사의 사탑 잔디밭에서뒹구는 필통씨 에펠탑 잔디광장의 필통씨바게뜨가 없는게 아쉽 이집트도 놀러가고 우주까지 가려는거 잡아왔다 겁쟁이 막내 채린이는이집트 스핑크스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모아이 석상 앞에서도기죽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파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무서웠는지쫄보 채린이로 돌아왔고 비행기 타는것도 영 무서웠던 모양이다 달나라까지 가있는거 겨우 다시 데려왔다 우리 채영이는 크고 소듕한 고양이인데그래서 인지 피사의 사탑 옆에 있어도기죽지 않는 덩치를 보여줬다 파리지앵처럼 체크무늬 스카프넘나 패셔니스타고영?! 어렸을적 비행기 타본 경험이 있다고해외비행도 순탄했다 화산 폭발하는데 까지 가려다가위험해서 잡아옴 김녕치즈마을..
우리 마을에는 마을을 지켜주는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있다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400년 된 퐁낭나무라고 한다 돌담으로 둘러싸여있어 겨울에도 바람을 피할 수 있고 햇볕도 잘들어서 초록한 식물들도 잘 자란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자주 찾는 쉼터가되어주는 우리마을 동물의 숲이다 검정고양이 필통씨도 있었는데 혹시 눈치 채신분?! 돌담이랑 비슷해서 티가 잘 안난다 ㅎㅎ 고양이 은신처로 이보다 좋을수가 없다 요즘 부쩍 몰려다니는 필통씨 탄광이 코점이 일명 필탄코 자연과 함께 있을때 가장 멋진 동물 친구들 열심히 일본 불매중인 국민들 마음 속상하게 하지 말고 김녕치즈마을 동물의 숲으로-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429 [김녕치즈마을]고양이와 함께 하는 하루 불과 3일전 까지만해도 ..
지금은 그야말로 아깽이 대란이다겨울이 지나고 봄에 임신했던 냥이들이아깽이를 출산한다이집 저집 그집 아깽이가 없는 곳이 없을정도..냥글냥글한 김녕치즈마을도 빠질 수 없으니!암컷중에 딱 한마리,날이 너무 추워서 중성화수술을 못해준코점이가 임신을 했고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냥이들의 안식처는 대대로 아깽이들 잘봐준다고 소문난옆집 할아버지네 냥큐베이터카오스냥이 현무암과 보호색이라잘보아야한다김녕치즈마을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인친님들께서 베이비캣 사료와 캔과, 간식을 보내주셔서감사히 받아 잘 먹이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겁이 많은 아깽이들 ㅠ코점이는 내가 무려 1년이나 밥을 줬는데....또르르5마리의 아깽이중 두마리는 털이 긴 장모인데,코점이의 증조 할머니가 페르시안 카오스였는데그 유전자가 코점이를 거쳐 이제야 나..
오전 11시에 밥을 먹으러 마당에 오는 고양이들이 있다 고정적으로 6마리정도 그리고 3-4마리쯤 왔다갔다한다 어느날 렐라 라는 고양이가 오후 3시가되도 오질않아 걱정이됐고 찾아헤매다 옥상에 올라갔다 그런데, 저멀리... 누워있는 저건뭐지..? 가까이 가보자 필통씨...? 옥상에 누워있는게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더니 귀찮은지 돌아누웠다 노랑노랑한 치즈냥이들 속 홀로 턱시도인 이녀석 이 녀석은 다른 동네에서 이쪽으로 영역을 옮긴 고양이이다 성격이 너무 좋아서 모두 핏줄인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과 뒤섞여 살고있다 늘 카페앞에 이상한 포즈로 앉.아.있.다. 진짜 엉덩이를 대고... 이 요상한 녀석의 이야기는 작년 6월부터 시작되는데, 다음기회에 자세히 적어봐야지 제주이야기 http://www.instagram.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