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않는 제주도의 겨울 올해도 어김없이 1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는 참으로 다행인 일 추운 겨울을 대비한다고 사료도 열심히 먹이고, 털도 열심히 찌웠는데, 이 날씨엔 어울리지 않는 에티튜드랄까..? ㅎㅎ 하지만 따뜻한 기온과 다르게 바람이 불면 매섭게 춥기 때문에, 미리미리 털을 찌워두어야한다. 고양이가 옳다 따뜻한 겨울도 추운 겨울도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보자 내년이면 5년째 함께하는 탄광이도 오래오래 보자-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26?category=218756 [김녕치즈마을]따뜻한 햇살과 고양이_채영이 낮잠 카페 창문을 통창으로 바꾼 후 가장 좋은 건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든 고양이를 볼 수..
김녕치즈마을의 대표 커플 바로 필통씨와 탄광이 되시겠다 많은 고양이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필통씨의 옆자리는 빌틈이 없어서 탄광이가 없는 사이 안나가 차지하기도 하지만 필통씨의 단호한 눈빛! 탄광이와 이토록 알콩달콩한 커플이기에 둘의 사이는 누구도 넘볼 수 없지~! 치즈무늬가 대다수인 김녕치즈마을에서 유일하게 턱시도를 입은 필통씨여서 그런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탄광이 필통씨 모두 오래오래 보자구~!!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29 [김녕치즈마을]고양이 삼남매_채채남매 5년전 다친아이를 치료해주다 정이들어 입양한 우리집 셋째아들 채영이 그리고 너무 예뻐서 누가 데려가기전에 얼른 납치한 채린이 딱히 정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채자 돌림이라..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bricksjeju.tistory.com 인스타그램을 통해 쥴리의 이야기를 꾸준히 업로드했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입양을 보내려고 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쥴리의 입양을 원하는 분이 나타났다.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 분이고, 한 아이를 끝까지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 나에겐 너무나 감사한 입양자였다. 게다가 사진을 너무나 잘 찍는 분이셔서 고퀄리티의 쥴리 사진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
2018년 5월경 김녕치즈마을에서 다섯 형제들과 함께 태어난 코점이 엄마 흰점이가 밥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 후 이모 탄광이 손에 길러지다가 혼자 홀연히 사라져 몇달간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아이 그러다 몇달 후 배가 불러 나타났고, 다섯마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 냥이를 출산했답니다 통통한게 코점이의 매력이었는데, 이때는 작은 몸으로 5마리 육아하느라 먹여도 먹여도 살이 안찌던 시절 증조 할머니를 닮아 긴 털을 가진 심바와 안심바 이마에 다이아 모양이 있는 채연이 그리고 현재 임시보호 중인 안채연이 그리고 또 한마리의 치즈 현재 내가 임보중인 안채연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느순간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났습니다. 첫번째 출산 후 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어 4마리의 아이를 한번 더 출산했고, 드디어 TNR을 마..
카페 마감을 끝내고 손님이 주신 귀한 말표 맥주를 음미하고 있던 어느날 호불호가 강하다고 들은 말표 맥주는 내입에는 완전 호! 카페 마당에 탄광이가 놀러왔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안으로 쏙 들어왔다 그리고 내 앞자리에서 조스처럼 움직이는 고양이의 꼬리 꼬리가 오동통한걸보니 코점이다!ㅎㅎ 죠스 영화 ost가 흘러나올것 같은 영상 뒤늦게 도착한 안나와 수이도 카페에 방문해 주었다 탄광이와 필통씨는 가장 푹신한 의자를 찾더니 둘이 같이 올라가버렸다 한참을 잠을 청한 필코커플 한숨 재운 후 마당으로 아이들을 불러내 간식을 주기로 했다 최근에는 한마리씩 따로 왔었는데, 이날 기온이 올라 날씨가 따뜻해지니 아이들이 모두 몰려왔다 냥글냥글 김녕 치즈마을 노란 치즈들 사이에 위풍당당 필통씨 밥그릇에 간식을 부어주었는데, ..
김녕치즈마을 대장고양이(나) 이 마을에 내가 모르는 고양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처음보는 노란 고양이가 나타났다! 위풍당당한 발걸음과 표정 한두번 와본 솜씨가 아니다 탄광이랑 안나의 얼굴과 너무 닮아서 순간 누구지..? 하고 헷갈렸던 아이 급한대로 캔을 따주고 천천히 먹어 여긴 고양이들에게 안전한 마을이란다 그렇게 밥을 먹고 떠난 후 며칠 후 다시 나타난 치즈 고양이 이녀석, 영역을 이쪽으로 옮긴걸까? 한번만 더 나타나면 이름을 지어주겠어! 그리고 오늘 아침! 세번째 방문 도장을 찍은 아이 아니 또 치즈라니! 줄여서 또치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또치야 반짝 맑았던 오늘 따뜻한 햇살에 달궈진 도로에서 뒹굴거리는 녀석 너 쫌 귀엽다? 세번째 만남에 배발랑까지 보여주다니 너무 귀엽잖아!! ..
성읍에서 구조한 동백이 임보 이튿날 혼자 둘 수가 없어서 카페에 데리고 출근했다 보통의 고양이처럼 숨을 곳을 찾거나 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곳곳을 탐색했다 라이언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대범함 역시 동백이는 크게 될 고양이다! 탐색을 끝낸 후 채영이 오빠의 캣타워 박스에 들어가버린 동백이 채영오빠 둥절 카페 출근 둘째날 제법 알바생 티가 난다 목이 허전해 보여서 카페 손님이 선물해주신 빨간목도리를 해주었더니 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신경도 안쓰는 강심장 동백이 누가 데려가게될지 복 많은 집사 카페에서 신나게 놀다가 잠든 동백이 쌔근쌔근 자는 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예쁘다 귀엽다는 말을 하루에 몇번씩 하는지 모르겠다 동백이가 궁금한 채영이 채린이 채채남매 잔뜩 경계한 채린이와..
며칠전 지인에게 귀가 접힌 폴드고양이를 길에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밥을 챙겨주시는 캣맘님이 계셨지만, 그곳은 중장비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가는 곳인데다가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이 작은 아이들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귀가 접힌 폴드에 흔치 않는 카오스 고양이 게다가 아직 1살이 되지 않은 아이라 입양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보여 구조를 결정했다 폭신폭신한 호박 숨숨집에 넣어줬더니 기분이 좋은지 골골대고 꾹꾹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호박 숨숨집에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무서웠겠지...;;;미안 세명이서 함께 구조를 했는데, 우리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입양되기 전까지 내가 임보하기로 했다..야호!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방에 입장하면서부터 그릉그릉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