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고양이]조천포구 조천항 고양이들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고
할망작가님도 나도 우리가 먹은것보다
고양이들에게 나눠준것이 더 많았다고 한다 ㅎㅎ
밤이 되니 하나둘씩 나타나는 고양이들
싹쓰리 느낌?
집에 돌아가는 길
목공방 고양이었다가 입양 간
래오도 잠깐 만나고
영혼을 치유받고 왔다=ㅂ=
그리고 할망작가님께서 깜짝 선물로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책을 선물로 주셨는데
19살 우리 애기 가지의 노묘라이프를
응원하는 메세지가 적혀있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거 받으면 괜히 기분이 좋고 그렇다~
우리 애기가지 그리고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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