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에 홍콩 딤섬과 아시안 음식점 관덕정, 동문시장 맛집 잉가이
소문으로만 익히 들어, 나도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 먹었던 곳. 바로 제주시 관덕정 옆에 위치한 아시안 음식점 잉가이입니다. 제주시에 볼일이 있어 점심으로 뭘 먹어야 맛있을까~ 지도에 저장해놓은 맛집들을 보다가 '잉가이'를 체크해 두었던 게 생각났고 그렇다면 오늘 점심은 드디어 잉가이다! 라고 결정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영업시간을 잘 참고해서 방문하세요(영업시간은 아래 참조)
네비게이션에 잉가이를 검색하고 근처에 다다랐는데 주차할 곳이 없더라고요. 중간에 골목골목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 있어 도저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몇바퀴를 돌다가 결국 관덕정 서측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가게 할인권 없음 유료주차)
잉가이 주차장 정보
관덕정 서측 공영주차장
- 주차요금
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최초 30분 무료 / 30분 초과시 1,000원 / 15분 초과 시 마다 500원
토-일 무료
- 주차요금 할인 적용 차량
50% 할인 : 경차, 저공해차량, 전기자동차, 4.3 유가족
최초 3시간 50% 할인 : 헌혈증, 임산부, 국가유공자, 5.18민주 유공자 등
더 자세한 주차관련 사항은 아래
잉가이 영업시간
- 월-토 11시 40분부터 22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15시부터 17시30분
- 라스트오더 20시 45분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과 둘째, 넷째주 월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테이블이 꽤나 차 있었습니다. 평상시 웨이팅 맛집이라는 소문을 들어서 조금 긴장하고 갔는데 다행히 대기가 없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8개 내외로 생각보다 내부가 아담했어요.
먹고 싶은 메뉴가 너무너무너무 많았지만 혼자 방문했기에 가장 추천을 많이 받았던 우육탕면과 하가우 딤섬을 주문했습니다.
이후에 지인 5명과 함께 방문해서 거의 모든 메뉴를 다 맛보았는데요, 전메뉴 후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방에서 요리사 두분이 요리를 하시고 한분이 서빙을 해주시더라고요. 주방이 꽤나 잘 보이는 구조여서 바쁘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소 뼈 육수와 사태가 올라간 우육탕면 10,000원
제주시는 가게들도 많고 도민 손님의 비율이 높아서인지 가격대가 생각보다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최소 14,000원은 받을 것 같은데 10,000원이라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었고, 양도 많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는게 먹는 내내 느껴져셔 이런게 바로 가성비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발은 적당히 얇은듯 쫄깃하고, 사태는 입에 넣자마자 녹아 없어질만큼 부드럽고, 국물은 고소하고, 왜 주변에서 잉가이 잉가이 노래를 불렀는지 알겠더라고요.
얇은 피에 새우가 들어간 하가우 딤섬은 우육탕면을 1/3정도 먹었을때쯤 나왔습니다.
딤섬이 더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늦게 나왔어요.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이었지만, 기대했던 곳이라 메뉴 하나라도 더 먹고 싶어서 욕심내서 주문을 했어요.
통새우가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좋은 하가우 딤섬이었는데, 기대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여러명이 와서 사이드로 주문하기에 가격도 맛도 적당했습니다.
우육탕면을 한그릇 먹고 나니 오랜만에 맛있는걸 먹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후로 지인이 제주도에 놀러왔는데, 저처럼 향신료 러버여서 잉가이를 꼭 가자고 이야기를 했고, 5명이 방문해서 안되는 음식 빼고 거의 모든 메뉴를 맛보고 돌아왔습니다!
후기를 올리기 전에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칠리 가지 튀김!!! 오이냉채!!! 고수추가!!!! 꼭 꼭 드시라는 이야기를 남기며~ 다음 잉가이 메뉴 뿌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