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옹야옹

24시간 타령을 멈추지 않는 제주도 타령총각 고양이 안나

제주밤송 2024. 2.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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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각각 성격과 개성이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각자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마당에 밥을 먹으러 오는 안나라는 고양이는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박찬호..? 쉬지 않고 말을 해서 붙여줬는데, 박찬호보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24시간 타령을 멈추지 않는 타령총각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안나는 마당에서 밥을 먹던 고양이 안채연이가 낳은 아들인데, 마당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려 잘 지내다가 영역을 옮긴 후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양이였다. 그러다가 윗동네에서 여자친구와 있는걸 발견한 후 잘 지내는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 한번씩 와서 얼굴 도장을 콩 찍고 간다. 

마당에 악어떼.. 아니고 필통삼춘, 너구리아빠, 탄광이 할머니가 지키고 있으니 무서워서 내려오지는 못하고, 담벼락에서 야옹야옹하며 자기가 왔다고 이야기를 한다.

안나가 입을 다물고 있는 사진은 정말 귀한 사진이다. 밥먹을때도, 간식을 먹을때도 쉼없이 야옹거리니 입을 다물고 있는 사진을 찍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야- 옹-

TNR(중성화 후 방사)을 해주기 위해 한번 잡았다가 놓친 후로 1년 넘게 포획틀만 보면 도망을 가는통에 중성화 수술을 못시키고 있었다. 그러니 볼때마다 살이 쭉쭉 빠지고 영역싸움하느라 얼굴에 상처가 없는 날이 없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천천히 신뢰를 쌓고 그 후로 1년쯤 지났을 때 포획에 성공했고, TNR까지 무사히 마쳤다.

덕분에 이제는 영역싸움도 덜하고 얼굴에 상처도 많이 사라지고 살도 적당히 포동하게 올랐다.

담벼락에서 내려오지를 않으니 매번 밥을 배달해주는데, 사진을 찍으면 하늘과 함께 찍혀서 결과물이 아주 마음에 든다.

24시간 타령을 한다고 했는데 영상이 없으면 섭섭하니 제주도 김녕마을 타령총각의 타령을 남겨본다. 

짜아즈응을 내어서어 무우어얼 하아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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