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맛집 태국 음식점 달타이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옆 청사포에 놀러가기로 한 날, 근처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태국 음식전문점 달타이.
1월부터 리뉴얼 공사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마침 내가 가는 주말부터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태국 음식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달타이의 주방장분들 모두 태국분들이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93 1층
영업시간 - 매일 12시부터 23시까지
주차 - 바로 맞은 편 주차장 완비
청사포에 내려서 동네를 구경하다가 점심부터 먹자고해서 걸어서 달타이까지 갔는데, 거리상으로는 15분 밖에 안걸렸지만해운대 달맞이고개 정점에 위치해있어서 ㅎㅎㅎ 걸어가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었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군!!! 이라며 긍정긍정빔을 뿜어내며 겨우 도착한 달타이
입장했을 때는 빈자리가 몇개 없을정도로 북적였는데, 조금 지나니 손님들이 빠져서 한산한 틈에 얼른 찍은 달타이 매장 내부
내가 방문했을때는 리뉴얼을 마치고 가오픈 기간이어서 메뉴가 많지 않았지만, 유명한 메뉴들은 어느정도 주문이 가능한 상태였다. 5월 초부터 차차 메뉴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하셨으니 지금쯤이면 자리가 잡히지 않았을까 싶다.
뿌님팟퐁커리와 그린커리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뿌님팟퐁커리와 쏨땀타이를 주문했다. 평소 같았으면 다 주문했을텐데, 양이 많다는 후기가 있어서 적당히 주문완료.
근데 푸팟퐁커리가 아니었나? 뿌님팟퐁커리라니 귀여운 이름이다 뿌우~
음료는 타이거 생맥주가 있어서 타이거 생 한잔과 제로 콜라도 주문했다.
먼저 등장한 쏨땀타이! 파파야와 토마토, 땅콩, 라임, 그리고 피시소스로 만드는 상큼한 태국식 샐러드이다.
전에 치앙마이에서 정말 맛있는 쏨땀을 먹은 기억이 있어서 태국 음식점에 가면 꼭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주방장 분들이 태국분이라고 해서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었다.
소프트 크랩을 튀겨서 커리 소스와 함께 먹는 뿌님팟퐁커리.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먹는데, 달타이의 소프트 크랩은 먹어 본 중 손에 꼽게 맛있었다. 이런 실한 소프트 크랩을 어디서 가져오시는지 궁금할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고, 튀겨낸 소프트 크랩도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다. 아무리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지만, 달타이의 소프트 크랩 튀김은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맛있었다. 그에 비해 소스는 커리 향이 약하고 계란 맛이 너무 많이나서 조금 아쉬웠다 ㅠㅠ
달타이의 음식은 맛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한국화 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너무 태국음식 그대로면 호불호가 갈려서인걸까? 진한 맛과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는 아쉬웠던 부분이다.
다행히 테이블마다 피시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먹었더니 더 입맛에 맞았고, 쏨땀은 고수가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아서 요청했더니 제공해주셨다.
쏨땀에 피시소스 추가하고 고수 얹어서 먹었더니, 아 그래 이맛이지! 라며 맛있게 냠냠
차타고 가면 청사포 맛집 맞지만 걸어서 가기엔 조금 힘들었던 해운대 달맞이 고개 맛집 달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