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밤송 2022. 10.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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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덩쿨에 꽃 한송이가 피었다.

꽃 한송이가 피어난 것으로 특별한 하루가 되고

또 다른 한송이가 지는 것으로 아픈 하루가 된다.

일상을 버티며 살아가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너의 잔상들에

미안하고 슬프고 후회되고 괴롭고 또 미안하다.

차가운 가을을 지나 따뜻한 곳에 닿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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