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는 이야기/밤송이의 육지탐방

[빵순이의빵리뷰]빵의 도시 대전 빵지순례_연선흠 베이커리

제주밤송 2023. 1. 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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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지족로148번길 39-23 연선흠베이커리카페

영업시간 9시 - 22시

주차는 가게 앞 주차장 이용

노잼의 도시 대전에서

성심당의 도시가 되어버린 빵의 도시 대전

성심당에서 일하다 나온 사람들이

빵집을 차리면서

대전의 빵집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

그래서 요즘 대전 여행의 필수 코스로

빵지순례를 한다고 해서

나도 한번 다녀와봤다.

그 첫번째는 연선흠 베이커리

연선흠이 줄임말인가 했더니

제과장님 본명이었다는 놀라운 사실!

가게 문을 열고 입장하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생각보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메뉴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마음 같아서는 종류별로 모두 맛보고 싶을정도!

역시나 요즘 유행인 소금빵도 있었는데,

이 곳은 먹물을 넣은 먹물 시오빵도 있었다.

가격은 3천원 중반대로 조금 높은 수준

어떤 빵을 먹을지 고르기 전에

진열된 빵을 천천히 구경하며

어떤 빵이 있나 스캔하기로 했다.

베이글과 인기몰이 중인

쪽파 크림치즈도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 추천 명품 수제 팥빵

100% 국산팥을 직접 끓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금방 품절이 된다고해서

일단 한개만 먹어보고 다시 구매를 결정하기로 했다.

후렌치파이와 애플파이

약밥브래드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빵도

종류가 꽤 다양헀다.

주방 한켠에서는 빵이 계속 구워지고 있었다.

결국 선택한건 크림브륄레 도넛!

도넛 한쪽면에 설탕을 발라 굳힌 빵인데

크림브뷜레의 윗면처럼 

빠작빠작 씹히는 맛이있는 도넛이었다.

하.. 다시 보니 옥수수 크림 도넛도 먹어볼껄 ㅠ

선물용으로 좋은 구움과자도 종류가 다양했다.

휘낭시에와 마들렌

머랭쿠키 상투과자

만주, 두부과자 브라우니 등등

그리고 이 곳은 케이크도 정말 화려했는데!

토끼해를 맞아 토끼귀가 있는 귀여운 케이크와

과일타르트, 흑임자쉬폰 

보틀케이크까지 정말 모두가 다 너무나 예쁘고

먹음직스러워보였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홀케이크!

계산하면서 케이크 구경하고,

2층에서 커피마시고 내려오니

대부분 케이크가 판매가 되었고,

새로운 케이크가 나오고 있었다.

원하는 케이크가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해야할 것 같다.

딸기가 와르르 쏟아져내리는 듯한

딸기 폭포

호텔 베이커리에서나 볼 법한 

아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케이크였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2층이 더 넓고 대화하기 좋을 것 같아서

2층으로 올라왔다.

프레첼과 크림브륄레 도넛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맛과 산미 중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다.

고운 자태 뽐내는 크림브륄레 도넛

사실 단음식을 아주 즐기지는 않는데

그래도 커피랑 마시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골랐는데,

도넛 안에 바닐라 크림이 이렇게 많은데도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아서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버터 프레첼도 겉면이 아주 질기지 않고

안쪽은 부드러워서 오히려 식감이 더 좋았다.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단팥빵!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커피 마시고 내려갔더니 3개 밖에 안남아서

얼른 구매해버렸다.

매번 성심당만 갔었는데

연선흠 베이커리의 빵들도 맛있어서 놀랐다.

다만 성심당 빵의 가격이 대체적으로 낮다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나의 고향 대전이 언제 이렇게

빵의 도시가 되어버린걸까

그래도 노잼 도시보다는 오히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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