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옹야옹/우리집 고양이

[김녕치즈마을]겨울을 맞이하는 고양이들

제주밤송 2022. 12.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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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돌아왔다.

요즘들어 부쩍 친해진 마당냥이 삼총사

필통씨, 탄광이, 너구리는

저 좁은 집에 굳이 셋이 들어가있는걸 즐긴다.

겨울을 대비해 털옷을 두툼하게 입은

탄광이

카페 고양이 채영이는

부쩍 나에게 안기는 횟수가 늘었다.

나를 핫팩이나 베개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따뜻하니 윈윈

날씨가 추워질수록 애정 행각이 더 늘어나는

필통씨와 탄광이

필탄커플

바람이 좀 잦았던 어느 날은

지붕 위에 올라가서 달궈진 지붕에 몸을 지지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노란 발하나 까만 발하나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올 겨울도 건강하게 잘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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